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0.10.1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이로써 전자랜드는 올 시즌 개막 후 4전 전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KCC는 2승2패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를 떠나 KCC로 이적한 김지완은 친정팀을 상대로 15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전자랜드는 34-38로 4점을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추격에 나서 42-42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의 추격이 거세지던 3쿼터 5분 40초를 남겨두고 KCC의 유일한 외국인 선수인 타일러 데이비스가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데이비스의 플레이가 위축되자 이대헌이 내외곽을 오가며 9득점을 기록했고 전자랜드는 55-49, 6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KCC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친정팀을 상대한 김지완이 골과 어시스트를 통해 팀 공격을 이끌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자랜드는 정영삼, KCC는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66-66으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는 전자랜드의 탐슨의 활약으로 갈렸다. 탐슨은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두고 송교창의 레이업 슛을 블로킹 했다. 이어 진행된 마지막 공격에서 탐슨은 이대헌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 KT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89-82로 꺾었다.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2패로 공동 4위가 됐다. 삼성은 개막 후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KT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은 더블더블(26득점 14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영환(18득점), 김민욱(17득점), 허훈(10득점)은 3점포를 7개를 합작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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