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베일, 팀에 창의성 불어 넣을 수 있어"

뉴스1 제공 2020.10.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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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돌아와…웨스트햄 상대로 복귀전 유력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 (토트넘 SNS) © 뉴스1토트넘의 가레스 베일. (토트넘 SNS)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7년 만에 토트넘에 돌아온 가레스 베일이(31)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베일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글렌 호들이 베일의 활약을 기대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베일의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일은 토트넘 입단 후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힘썼는데 현재 몸상태는 좋아진 상태다.

베일이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호들은 팟캐스트의 '풋티 쇼'에 출연, "베일은 5~6년 전처럼 그저 자신의 스피드만 활용하는 공격수가 아닐 수 있다. 그는 지난달 20일 사우스햄튼전에서 손흥민의 4골을 도운 해리 케인처럼 팀에 창의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패싱력은 베일의 능력 중 하나"라고 기대했다.



베일이 팀에 합류하면 토트넘은 공격에서 다양한 조합을 내세울 수 있다. 기존의 손흥민, 해리 케인에 베일이 들어오면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은 교체로 투입돼 공격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호들은 "조제 모리뉴 감독은 공격진 운영에 있어서 유연함을 갖게 됐다"며 "베일이 경기에 출전하면 모우라가 벤치에서 대기 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손흥민이나 케인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호들은 지난 1975년 토트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1987년까지 활약했다. 당시 호들은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1980-81, 1981-82시즌 연속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983-8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컵 정상에 섰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2001-02시즌 리그컵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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