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팀 동료들과 함께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1~3차전을 승리한 뒤 4~6차전을 내리 패했던 탬파베이는 7차전을 가져가며 2008년 이후 12만에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탬파베이의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최지만은 3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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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득점에도 성공했던 최지만은 8회에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 마이클 브로소와 교체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야수의 월드시리즈 무대 진출은 최지만이 처음이다.
투수로는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박찬호(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류현진(2018년 LA 다저스) 등 3명이 '꿈의 무대'를 밟았다. 이중 김병현 만이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오른 아로자레나. © AFP=뉴스1
올 '가을야구' 무대 7번째 홈런을 터트린 아로자레나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탬파베이는 2회말 1사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 3-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6회말 최지만의 안타와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뒤 1사 1,3루에서 주니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최지만이 홈을 밟아 4-0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7회초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유격수 병살타로 땅을 쳤다. 0-4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결승 홈런포를 뽑아냈던 아로사레나는 ALCS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아로자레나는 ALCS 7경기에서 타율 0.321 4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2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루키 야수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MVP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탬파베이는 선발 찰리 모튼이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는 3⅔이닝 4피안타(2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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