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승계 1위 서민정, 19일 웨딩…신라호텔서 비공개 예식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10.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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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그룹 장녀 서민정씨와 보광창업투자 장남 홍정환씨 19일 신라호텔서 결혼식

(왼쪽)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오른쪽) 신라호텔 영빈관 야외 웨딩 이미지(왼쪽)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오른쪽) 신라호텔 영빈관 야외 웨딩 이미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121,400원 ▲200 +0.17%)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씨가 지난 6월 약혼식을 한데 이어 19일 결혼식을 올린다.



1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오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서씨와 홍씨는 올 초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지난 6월27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직계가족, 신랑·신부 일부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며 비공개 예식"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 및 보광그룹과 관계된 삼성그룹의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약혼식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장남인 홍정도 중앙일보 발행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도 약혼식장을 찾은 바 있다. 홍정환씨의 고종 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베트남 출장 일정으로 불참했다.

호텔신라 웨딩 관련 이미지/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 웨딩 관련 이미지/사진=호텔신라
서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했다.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해 오산공장에서 일하다 그해 6월 퇴사했다. 이후 중국 명문 장강상학원(CKGSB)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동닷컴에서 일했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해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인 뷰티 영업 유닛의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승계 1순위로 꼽힌다. 서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해 서 회장(53.90%)에 이어 그룹 2대 주주다.

홍씨는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보광창투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의 지분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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