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80톤급 초대형 굴착기 국내 첫 판매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10.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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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성, 품질, 안전, 친환경 관련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인 DX800LC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DX800LC는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큰 제품이다./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성, 품질, 안전, 친환경 관련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인 DX800LC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DX800LC는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큰 제품이다./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해외시장에서 먼저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두산인프라코어 (7,720원 ▲240 +3.21%) 초대형 굴착기가 한국 시장에도 출시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80톤급 굴착기 'DX800LC'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 굴착기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큰 모델인 'DX800LC'는 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 중인 5톤급 굴착기(DX55-5K)보다 13배 이상 큰 장비다. 토사를 담는 버킷 용량만 4.64㎥로 DX55-5K의 약 27배에 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개발한 전자식 통합 유압 시스템 '스마트 파워 컨트롤'을 적용해 작업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게 강점이다. 특히 각 작동 부위별로 필요에 따라 최적의 유압을 배분할 수 있고 작업 대기 상태에서 불필요한 유압 작동을 최소화해 높은 생산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후처리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라며 "장비에 가해지는 작업 충격을 완화해주는 '인텔리전트 붐'과 장비 주변 360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VM(All-around View Monitoring) 등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이나 주요 부품 상태 등을 원격 모니터링하는 '두산커넥트' 솔루션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며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장비 유지보수도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80톤급 모델로 진출할 수 있는 전세계 초대형 굴착기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00대다. 대부분이 석탄·금광 등 원자재 광산 고객들로 이뤄져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중국·신흥시장에 DX800LC를 선보인 뒤 3년간 꾸준히 판매량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한국형 모델 출시와 함께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각 지역별 맞춤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울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5톤 미만 미니 굴착기를 바탕으로 기존 중대형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고수익 초대형 제품을 확대 출시해 글로벌 굴착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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