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AFPBBNews=뉴스1
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페더급 경기 오르테가전에서 0-3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오르테가가 준비를 잘해왔다. 철저하게 거리를 뒀고, 잽과 킥을 통해 정찬성을 견제했다. 정찬성이 들어올 때 백스핀 엘보우를 날려 쓰러뜨리기도 했다. 정찬성은 전혀 해법을 찾지 못했고, 경기 내내 끌려만 가다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를 통해 정찬성은 통산 전적 16승 6패가 됐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정찬성이 파고들 때 백스핀 엘보우가 날으들었고, 그대로 머리 오른쪽을 강타당했다. 순간적으로 휘청했고, 그대로 쓰러질 뻔했다. 버티기는 했으나, 충격이 컸다. 오르테가에게 완전히 흐름을 내주는 순간이었다.
한 번 당한 후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오르테가는 계속해서 잽과 킥을 날렸고, 정찬성의 다리를 노리면서 테이크다운도 시도했다. 오르테가가 하고 싶은 경기를 했고, 정찬성은 여기에 말려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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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완패였다. 이날 경기를 복기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만날 선수도 똑같은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준비가 안 되면 또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