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안랩과 맞손…"스마트팩토리 보안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10.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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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혁약을 체결하고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오른쪽)과 강석균 안랩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ICT16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혁약을 체결하고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오른쪽)과 강석균 안랩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ICT


포스코ICT와 안랩이 국가 기반시설을 움직이는 산업제어시스템에 대한 보안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ICT는 지난 16일 판교사옥에서 안랩과 스마트팩토리 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과 강석균 안랩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ICT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포쉴드'에 안랩 'OT 전용 보안 위협 탐지 센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산업제어시스템 내 악성코드와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등을 분석·탐지하고, 현장에서 실제 내려지는 비정상적인 제어 명령을 탐지해 대응하는 등 더욱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제철소, 정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제조 현장과 발전소를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포스코ICT 포쉴드는 기계학습을 적용해 산업 현장의 제어시스템에 내려지는 제어 명령 형태를 스스로 학습하고,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인 명령이 내려지면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은 "IT기술로 발전소, 항만, 도로 등 주요 국가시설과 산업 현장이 모두 연결되며 외부침입으로 전체가 마비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안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며 "양사 솔루션 결합으로 보안 분야에서 더욱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운영과 보안 위협 대응 역량이라는 양사 강점을 살려, 국내외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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