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포모사본드 1억달러 발행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0.10.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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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포모사본드 1억달러 발행


우리카드는 18일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1억달러(한화 약 1160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했다고 밝혔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회사나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우리카드의 이번 포모사본드 발행은 BNP파리바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5년 만기로 이자지급 기간마다 금리가 재조정되는 변동금리부 사채다.



금리는 미화 3개월 리보(런던은행 간 단기대출금리)에 1.00%를 가산한 수준으로 정해졌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카드채 발행 부담을 덜고,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침체 상황에서도 정부의 외평채 흥행 성공에 따라 우리카드가 여전사 최초 포모사본드 발행을 할 수 있었다"며 "2018년부터 꾸준히 대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IR 활동을 실시한 게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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