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함연지, 화장실에 식품 창고를 만든 이유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0.10.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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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연지 인스타그램/사진=함연지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26회에는 뮤지컬 배우이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인 함연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연지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신혼집을 공개했다. 그의 집에는 즉석식품 창고를 비롯해 화장실 식품 창고까지 갖춰져 있었다. 함연지는 화장실에 식품 창고를 만든 이유로 "엄마가 전쟁이 나면 창문 없는 화장실에서 10일만 버티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결혼 4년 차인 함연지는 커플 모닝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열고 남편과 함께 아침상을 차리며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남편이 출근한 뒤에는 거실에 놓인 반식욕기에 앉아 뮤지컬 연습을 하거나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함연지는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남매가 싸우면 서로 손을 잡게 했다는 부모님의 교육법을 공개했다. 드라마 속 재벌 이미지에 대해 함연지는 "저는 그렇게 차갑고 도도한 드라마 속 재벌과는 거리가 있다"며 "사실 찌질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21살까지는 가게에도 못 들어갔다"며 "엄마가 백화점에 가자고 하면 들어가는 게 무서워서 밖에 서 있었다"고 했다. 또 "국밥집에 갔는데 뒷 사람만 자리에 앉혀 주고, (내게는) 주문도 안 받고 음식도 안 주더라"며 "주문하고 50분 동안 기다린 적 있다"고 덧붙였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6.8%(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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