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플랑 생토노린=AP/뉴시스] 16일 파리 북서쪽 근교의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중학교 역사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피살 당했다. 사진은 17일(현지시간) 사망한 교사를 추모하며 시민들이 그가 근무하던 학교에 꽃을 놓은 풍경. 2020.10.17.
프랑스 검찰은 17일(현지시간) 이슬람 예지자 무함마드 캐리커처에 대한 토론 수업을 벌인 역사교사 사뮤엘 파티를 거리에서 참수 살해한 체첸 출신 18세 난민이 범행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희생자 머리 사진과 함께 "나는 감히 무함마드를 모독한 지옥에서 온 개를 처형했다"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장 프랑수아 리카드 검사는 범인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사뮤엘 파티 선생이 누구인지 물어보았으며, 이 학교 교장이 약 열흘 전 이뤄진 토론 수업과 관련해 여러 차례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 당일 저녁에 "이것은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다"고 말하며 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에 신속하고 강하게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 국민은 단결해서 이를 지지해 달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