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정장 차림'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이 순간 기다려왔다 행복해"

뉴스1 제공 2020.10.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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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10.14/뉴스1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10.14/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개막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산틸리 감독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메고 등장했다.

산틸리 감독은 2002년 이탈리아 U21 대표팀을 맡아 유럽선수권 정상으로 이끈 것을 비롯해 다수의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산틸리 감독은 남자부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한국 무대 도전을 시작한다.



산틸리 감독은 "넥타이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산틸리 감독은 "그동안 한국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선수들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많이 배우고 공부도 했다"며 "프리시즌 동안 잘 준비했고 열심히 훈련했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컵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꼽힌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팀에 합류한 지 약 한 달 정도 밖에 안됐지만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는 따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비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고 동기부여도 충분했다. 준비는 잘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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