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진영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쳐
전날 진 전 교수는 청와대 출신으로 각종 부패 혐의를 받는 10여 명의 명단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부대변인은 "소수의 부패 연루도 있지만, 대부분 선거법과 직권남용 의혹"이라며 "그런 식이면 진중권이 변희재한테 깝죽대다가 명예훼손죄로 300만원 벌금 받은 것도 부패로 볼 수도 있겠다"고 받아쳤다.
진 전 교수는 보수논객 변희재씨를 '듣보잡'으로 표현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했고, 2011년 대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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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대변인과 진 전 교수는 최근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박 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민주당 공식 논평에서 진 전 교수를 향해 '삼국지 예형'의 길을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음날 진 전 교수는 "교양이라곤 삼국지 하나 읽은 것밖에 없어 보이는데, 수준을 보아하니 그 삼국지도 만화로 읽었냐"며 "멘탈리티가 참 재밌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부대변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명색이 미학 전공자가 만화를 폄훼하나, 고우영 화백의 만화 삼국지가 얼마나 문학적인데"라며 "본인 전공이나 제대로 공부를 하든지 (아니면) 꼭 정치얘기 계속하고 싶다면 30년 전에 제가 보던 정치학개론을 추천드린다"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