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 조쉬/사진=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캡처
조쉬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지인들 집 밖에서 대화"
조쉬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영국남자'에 "가비가 자가격리 중 생일을 맞은 날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한국에서 이 영상이 많은 논란이 됐고, 이후 논란이 빠르게 커졌다"며 5분 39초 분량의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전세계 수많은 분들이 정말 많은 희생을 감수하며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아픈 가족들을 볼 수도, 장례식에 갈 수도 없는 분들이 계심에도 고작 생일을 위해 부주의하게 행동한 건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을 집안으로 초대해서 '자가격리 파티를 했다'는 언급이 많았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집 안으로 사람들을 초대하지 않았으며, 한 순간도 집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인들이 선물을 현관 앞에 두면 선물을 가져왔다"며 "저희들은 집 안에서, 지인들은 집 밖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해다. 이어 "생일날 친구들을 집 앞으로 초대한 것은 특히 저희의 안전을 위해 수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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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세급 납부…한국인 이용? 사실 아냐"
조쉬는 "두 번째로 저희가 세금을 내지 않으며 고의로 세금을 피하고자 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과 영국에서 발생하는 수입에 대해 각 국가의 세법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남자 시청자가 대부분 한국인이며 수익의 98%가 한국에서 발생하고,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국인을 이용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쉬는 "지난 1년 간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음에도 영국남자 채널 한국 시청자 수는 58.3%였다"며 "저희가 운영하는 두 채널의 평균 한국 시청자 비율은 43.3%"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쉬는 "7년 전 저와 올리는 자그마한 방에서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며 "여러분 덕분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전업 직원 7명을 둔 채널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리와 팀원들을 저와 가비의 잘못으로 인한 결과들로부터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 잘못으로 인해 채널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