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스펀연구소가 화상으로 주최한 아스펜 안보포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도쿄올림픽 참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올림픽을 전후해 당사자들이 모여 무기 감축과 비핵화 등을 위한 협상을 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보좌관은 "싱가포르 회담(2018년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11월3일) 대선이 끝난 이후 북한이 다른 선택지가 없음을 깨닫고 우리와 협상할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자신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브라이언 보좌관은 최근 방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한국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현재 기조에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