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보 이사장 '감사 연임' 논란에 "심려끼쳐 죄송"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박광범 기자 2020.10.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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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대식 신용보증기금(신보) 상임감사의 임기 연장 논란에 대해 윤대희 신보 이사장이 "기관 문제에 대해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16일 밝혔다.



윤 이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 임기 연장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기관장으로서 (입장을)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임명 절차가 끝났기 때문에 양쪽 입장을 다 들어보면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상임감사 연임은 신보 설립 이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 노조의 반대도 심하다"며 "이런 사태가 장기화 되면 피해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고 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신 감사의 직장 내 갑질 등을 주장하며 지난 14일부터 대구 본사 앞에서 무기한 철야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신 감사가 과도한 감사를 일삼았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신 감사 측은 외부에서 평가한 감사 평가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다.


신 감사의 임기 연장은 지난 15일 확정됐다. 신보 감사는 내부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후보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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