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신보서 보증받아 부동산·주식 투자…"사후관리 부족"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김평화 기자 2020.10.16 17:25
의견 남기기

글자크기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용보증기금(신보)을 통해 보증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 일부 기업이 당초 자금운용 계획과 달리 부동산이나 금융상품 투자 등 엉뚱한 곳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보의 책임경영 이행 위반 사례로 올해 138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25억원 규모다.

책임경영 이행 항목 중 자금계획서 상 자금운용 미준수 사항을 보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주식, 금융상품 등에 투자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보는 '책임경영 이행 약정서'를 만들어 보증부대출은 별도 전용계좌를 통해 용도외 사용 여부 등을 추적, 관리하도록 돼 있다.

윤 의원은 "9개월 이내에 책임경영 준수사항을 점검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제도 시행부터 지난해 말까지 신보가 사후관리 대상자 중 84%를 점검하지 못해 책임경영 위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사후관리 실적이 부족한 점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윤 이사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본 수출 규제 문제가 있었고 올해는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때문에 여기에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며 "이번 고비가 지나가면 사후관리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의 의견 남기기 등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