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세가 상승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아…예의주시중"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0.10.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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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를 듣던 중 기침을 하고 있다. 2020.10.16/뉴스1(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를 듣던 중 기침을 하고 있다. 2020.10.16/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KB 조사결과나 감정원 조사에서 모두 100이하로 떨어져 안정추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매매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전세시장의 경우는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예의주시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정부들어 국민들이 불안해서 '패닉바잉'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지금 역대급 부동산가격 급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셋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이며 강남은 20억원, 비강남은 10억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8월부터 전세물량이 실종되면서 부르는 게 값이고 매매가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실물과를 동떨어진 부동산가격 폭등이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 전체의 불안을 고조시켜서 금융불안 정도는 2008년금융 위기 이후에 가장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적하시는 것처럼 신고가를 찍는 아파트가 있는 반면에 가격이 하락하는 아파트도 있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 (매매가) 상승률은 상당히 많이 안정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의 과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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