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가 15일 열린 더CJ컵 비비고 이벤트에서 만두를 빚고 있다./사진제공=CJ제일제당
세계 정상급 골퍼 이안 폴터가 비빔밥을 직접 만들며 한식 매력에 빠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5일부터 열리는 더CJ컵의 특별한 이벤트에서다.
지난해 더CJ컵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한해 한식을 접했던 이안 폴터는 비빔밥을 만들며 "다양한 맛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한국음식의 이런 점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15일 열린 이벤트에서는 안병훈(CJ대한통운), 이안 폴터(영국) 선수는 비빔밥을 만들고, 리키 파울러(미국)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교포 선수인 대니 리(뉴질랜드)는 직접 만두 빚기에 도전했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선수는 바로 이안 폴터. 안병훈 선수가 비빔밥이 가진 영양과 식재료 색깔의 조화 등 ‘비빔철학’과 비비고 엠블럼에 그려진 돌솥과 수저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자 관심을 보이면서도 했고 비빔밥을 빨리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고 재촉하기도 했다.
이안 폴터는 자신이 만든 비빔밥을 맛본 후 “정말 맛있다. 야채들이 섞이면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약간의 고추장까지 섞여 엄청난 맛을 낸다”고 말했다.
비빔밥 만들기에 도전한 안병훈(좌) 이안 폴터(우) 선수/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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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젓가락으로 집어 밥을 싸보는 ‘젓가락 챌린지’는 그야말로 웃음바다. 세르기오 가르시아는 평소 풍부한 젓가락 사용 경험으로 동양인을 능가하는 젓가락 실력을 선보인 반면, 셰인 로리 선수는 태어나서 젓가락을 처음 잡아본 무경험자로 두 선수의 실력차가 현장에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셰인 로리 선수는 “젓가락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실제 사용은 처음 해보는 건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사용법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PGA투어 선수들의 한식 도전기 영상은 PGA투어와 더CJ컵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는 10년간 개최되는 더CJ컵을 K-컬처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면서 “대회의 메인 스폰서 브랜드로 더욱 친근한 방식으로 K-푸드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