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탄광길을 트레킹 코스로 조성한 하늘길. /사진=강원랜드
언택트 단풍놀이, "우리 숲으로 오세요"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 /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규모 테마파크 에버랜드는 '자연농원' 시절부터 반 세기 넘게 가꿔 온 포레스트 캠프를 활용하고 있다. 가을철에 맞춰 약 9만㎡(약 2만7000평)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에서 피크닉이나 오전 산책을 즐기는 다채로운 포로그램을 출시했다.
도심 테마파크·특급호텔, 핼러윈 파티 잡아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할로윈 콘셉트로 아쿠아리움을 재단장했다. /사진=롯데월드
올해는 어린이와 반려동물까지 핼러윈 방문객 범위를 넓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경우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큐티 핼러윈'을 테마로 재단장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핼러윈 시즌 동안 '핼러윈 댕댕파크'로 변한다. 워터파크 내 마련된 런웨이에서 핼러윈 코스튬을 한 견주와 반려견이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핼러윈 베스트 드레서와 드레독(dog)을 선정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도심 특급호텔도 핼러윈 파티를 위한 호캉스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스위트룸에서 친구, 가족끼리 셰프가 준비한 요리와 와인을 즐기며 핼러윈 파티를 즐기는 '프렌즈 나잇 아웃 패키지'를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패키지 고객들에게 호텔 셰프가 만든 특별 디저트도 제공한다.
단풍·핼러윈 잡아야 12월까지 버틴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10월 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다양한 맞춤 디저트와 와인을 판매한다. /사진=파르나스호텔
특히 10월을 놓쳐선 안된다는 반응이다. 날씨가 선선하고 연휴와 각종 이벤트가 있는 10월이 나들이 심리가 높기 때문이다. 11월이 전형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10월을 놓치면 연말 수요가 높아지는 12월까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호캉스 등 여가수요가 높아지는데 단풍과 핼러윈이 연말 크리스마스와 함께 수요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라며 "각 호텔 입지나 특성에 맞춰 두 테마를 바탕으로 관련 여가 상품을 만드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