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가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커쇼는 16일(한국시가)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또 커쇼의 부진이다. 정규시즌에서는 '슈퍼 에이스'지만, 가을만 되면 약했던 커쇼다. 정규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이 2.43인데, 포스트시즌은 올해 디비전시리즈까지 계산해 4.23이었다.
6회 강판된 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결국 커쇼는 여기까지였고, 다저스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올렸다. 그라테롤이 커쇼의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부진했고, 커쇼의 실점이 4점이 됐다. 그라테롤도 3실점. 이렇게 6회에만 대거 6실점하며 애틀랜타에 승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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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1승 3패로 몰리게 됐다. 전날 3차전에서 1회에만 11점을 내는 등 화력쇼를 뽐내며 15-3으로 승리했다. 2패 후 첫 승.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대승이었다.
이 기세를 살리지 못하며 4차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벼랑 끝에 몰렸다. 최강 전력으로 정규시즌을 제패했고, 대권에 도전했다. 그러나 올해도 어렵다. 커쇼의 부진으로 패했다는 점이 더 뼈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