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인도에 항원진단제품 판매 허가...120만달러 계약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10.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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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인도에 항원진단제품 판매 허가...120만달러 계약


바이오 진단기업 피씨엘은 15일 코로나19(COVID-19) 항원간편진단 제품이 인도 ICMR(의학연구위원회, 코로나19 관련 키트 평가 국가기관)의 평가를 통과해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구 13억명 이상인 인도는 현재까지 누적 7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하루에만 7만여명의 신규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씨엘은 초도 물량으로 120만달러(약 13억7000만원) 상당의 주문을 받아 1주내 공급을 마칠 예정이다.

피씨엘 인도 담당자는 "허가와 동시에 대량의 주문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며 "공급을 최대한 빠르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씨엘은 유럽에서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한번에 다중으로 진단하는 고민감도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ABC 키트용 'PCL OKII' 유럽인증을 지난 9월 획득한 바 있다. 또 이 장비에 검사 가능한 호흡기 바이러스 키트, 동시 분자진단키트, 다중암진단키트인 등을 인증받아 유럽 판매에 치중해왔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현재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 추세로 진단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겨울철이 되면서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겨울철 독감 및 호흡기질환의 세계적인 유행이 예상되고 있어 선제적 조치를 통해 전세계 바이러스 방역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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