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글로벌 2차 전지 시장 진출 "新 최대주주와 시너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0.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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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메탈마스크(FMM) 장비 전문업체 한송네오텍 (1,530원 ▼45 -2.86%)이 글로벌 2차 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16일 한송네오텍에 따르면 지난 15일 최대주주인 형남신 외 2인은 시너웍스 외 3인과 주식 1191만5009주와 경영권을 23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금 23억원은 15일 지급됐고, 잔금(207억원)은 11월 30일 지급될 예정이다.



시너웍스는 양수도 대상 주식 중 546만5009주(12.20%)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재무적 투자자인 리뉴어블에너지스트레티지펀드, 얼터너티브투자조합, 헤몬투자조합 등은 각 215만주를 인수한다.

한송네오텍은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시너웍스와 함께 2차 전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공정 장비 중 FMM 인장기, 원장마스크 주력기 등 마스크 공정 관련 전체 장비 라인업을 갖고 있다. 특히 기존 OLED 마스크 인장기 제품 외에 2차전지 관련장비 제품군의 라인업을 완성한 상태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개발한 2차 전지 장비들이 변경될 최대주주가 전개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의 고객군과 일치한다"며 "한송네오텍의 중국 현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너웍스는 추가적인 자금 투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너웍스는 한송네오텍의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넥스트에라테크놀로지펀드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밖에 한송네오텍은 OLED 공정제조 장비 외 신규 사업 분야로 HMR(가정간편식) 식품자동화장비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2018년 7월 동부제3호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50억4300만원, 영업손실은 4억5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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