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정세균(왼쪽 두번째)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정부, 수소경제 액션플랜 내놨다16일 정부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수소발전 의무화제도 도입방안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세균 총리는 "수소 분야는 아직 확실한 선두주자가 없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히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수소경제위원회를 구심점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수소경제로 가는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뉴스1) 김기태 기자 = 28일 오후 충남 서산 대산그린에너지에서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시설. 2020.7.28/뉴스1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추출수소 원료로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구조도 확충한다. 수소생산시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압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허용하고,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요금체계를 따로 마련한다. 개별요금제가 적용되면 LNG발전사와 동일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어 원료비가 줄어든다. 정부는 차량충전을 위한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제세공과금도 한시 감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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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3일 전라북도, 환경부,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전북 완주에 있는 전주공장 부지 내에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 사진제공=현대차
앞서 정부는 수소경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내년 수소관련 예산을 약 35% 증액한 7977억원으로 편성했다. 수소승용차와 수소트럭에 대한 보조금을 증액·신설해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고 생산기지 등 인프라조성을 통해 수소경제 기반구축도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 앞서 현대차와 SK에너지, 부산광역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3개 기업·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는 '도심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코하이젠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총 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버스차고지 등 지역거점에 수소충전소를 35개소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가 1670억원, 각 기관이 1630억원을 출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