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은행 연체율 0.38%…전월比 0.02%p 상승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10.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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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자료=금감원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8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38%로 집계됐다. 7월 말보다 0.02%포인트(p) 높고, 1년 전보다는 0.13%p 낮은 수준이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줄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6000억원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8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7월 말보다 0.03%p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달과 같았다. 작년 8월과 비교하면 0.39%p 낮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1%로 7월보다 0.03%p 상승했다. 작년에 비하면 0.13%p 개선됐다. 이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각각 0.67%, 0.32%로 7월 말보다 0.05%p, 0.02%p씩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한 달 전보다 0.01%p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0.05%p 내렸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같은 0.18%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7월보다 0.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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