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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공습, 은행이 살길은 'WM·IB·무역금융'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0.10.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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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공습, 은행이 살길은 'WM·IB·무역금융'




빅테크·핀테크의 도전을 받고 있는 은행권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자산관리(WM)·투자금융(IB)·무역금융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세미나에서 '은행은 여전히 특별한가: 디지털금융의 확산과 은행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며 "은행은 금융 안정성 확보의 근간"이라며 "경쟁이 심해진 상황에서 은행이 획기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전자급융업자의 접근이 어려운 WM· IB·무역금융 등에서 경쟁력이 높은 은행은 디지털 전환의 충격을 덜 받는다"며 "자문·상담·자산관리·거액거래 등 기존 은행의 경쟁우위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빅테크와의 경쟁, 은행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점포 방문 없이 모든 소매금융 관련 상품·서비스를 비대면 채널로 이용할 수 있는 은행만 생존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에 근접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비대면 24시간 제공이 소매금융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과 빅테크 간 규제에 관해서는 '동일행위 동일규제' 원칙을 강조했다. 이 위원은 "동일한 리스크를 유발하는 영업행위는 동일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 비대칭적 데이터 공유 규제 관련 이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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