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글로벌시장서 경쟁력 갖기 위해선 브랜드인증제 도입 시급”

뉴스1 제공 2020.10.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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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위원,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서 주장
“세분화된 마케팅전략·지역특화산업 육성위한 전략적 선택 중요”

인삼세계화심포지엄에 앞서 문정우 군수(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산군 제공)© 뉴스1인삼세계화심포지엄에 앞서 문정우 군수(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산군 제공)© 뉴스1


(대전·충남=뉴스1) 백운석 기자 = 금산인삼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브랜드인증제 도입과 관리시스템의 조기정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국제인삼약초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0회 금산인삼세계화심포지엄 ‘금산인삼산업과 지역제품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학술세미나’에서 충남연구원 유학열 연구위원은 이같이 밝혔다.



인삼약초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유 연구위원은 ‘금산전통인삼 국가세계 중요농업유산 브랜드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금산전통인삼이 글로벌시장에서 소비자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브랜드인증제 도입과 관리시스템의 조기 정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분화된 마케팅전략과 함께 지역특화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학교 이동권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과 인삼 효능’이란 주제 발표에서 “인삼은 호흡기 질환인 폐렴균에 의한 패혈증 증상을 예방하는데 다른 약재들과 비교할 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다”며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예방에 특효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권영인 국제인삼약초연구소 심사위원은 ‘금산군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인삼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전국 최고수준의 GAP보급률을 확보한 금산군의 GAP정책은 지역산 농산물과 이를 원료로 한 제품의 먹거리 안전성 이미지를 형성했으며, 이에 따른 시장에서의 경쟁력 역시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관련산업의 매출 확대를 위한 제조?가공?유통부문의 통합지원시책 발굴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지역산업의 육성 특화전략 사례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 유병완 실장은 “앞으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 여부는 전·후방 산업 간 클러스터링 완성도와 연관산업의 융합사고가 접목된 농산업기반 지원콤플렉스의 구축 여부가 될 것”이라며 “금산인삼약초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표준화지원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방신약 한충석 부장은 금산지역의 원료수급체계와 기초기반기술을 접목하고, R&D부문의 전략적 파트너인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지역산업 및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친화형 제조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군 출시와 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차선우 금산연구소장은 “지난 몇 년간 인삼과 약초산업의 소비창출 방향은 대부분 수확 농산물의 간이포장형 제품이 중심이었다”고 진단한 후 “보다 높은 소득과 산업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융합형 제품류의 다양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산군·지역산업체와 함께 연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정우 금산군수는 환영사에서 “고려인삼의 글로벌 허브, 금산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화 패러다임을 준비할 때“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인삼의 활성효능의 실증적 결과의 발표와 미래형 전략과 제언이 있기를 바란다”고 심포지엄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제39회 금산인삼축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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