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00만원대 신형 제타 출시…"수입차 대중화 주도할 것"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10.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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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스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자사의 '수입차 시장 대중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스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자사의 '수입차 시장 대중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2000만원대 콤팩트 세단인 '7세대 신형 제타'로 국내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브랜드 핵심 전략인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15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콤팩트 세단 ‘7세대 신형 제타’를 출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스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페이스리프트된 파사트 GT를 출시한다"며 "세단 부문을 강화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초 공개돼 사전예약을 시작한 신형 제타는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웠다. 6세대 대비 실내공간이 넓어지고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지만 가격은 400만원(프리미엄 모델)에서 700만원(프레스티지 모델)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6000원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추가 할인 효과를 받아 2300만원대에 프리미엄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와 함께 2022년까지 7개 라인업을 선보이는 중장기 제품 로드맵도 발표했다. 기존 아테온과 이날 공개한 제타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해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어 내년 초에는 컴팩트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티록', 2020년에는 대형 SUV 테라몬트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대표모델 중 하나인 '골프'도 2021년 8세대 신형모델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높은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D.4'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MEB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 'ID.' 패밀리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크랍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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