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A+기업 16곳 중 3곳이 효성 계열사…지배구조 대폭 개선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10.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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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사진제공=효성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사진제공=효성


효성그룹은 계열사 3곳이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A+등급을 받은 효성 계열사는 효성티앤씨 (349,000원 ▼2,500 -0.71%), 효성첨단소재 (338,000원 ▼2,000 -0.59%), 효성화학 (57,400원 ▲700 +1.23%)이다. 조사대상 기업 760개 중 16개 기업이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어 A+등급이 사실상 최고 등급이다.



효성 (58,300원 ▼400 -0.68%)효성중공업 (292,000원 ▲7,500 +2.64%) 역시 A등급을 획득, 지속가능경영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8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받은 첫 평가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 지주사 체제 전환 등 효성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전사적인 환경경영 관리와 준법경영체계 강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개선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한 소통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환경 부문에서 그린경영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 EHS(환경·안전·보건) 위원회를 신설,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정거래법, 반부패, 보안 등 준법과 인권경영을 위한 교육을 전사적으로 확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 점과 사업보고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관련 정보,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현황, 배당 및 이사회 정보 등을 공개하는 소통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현준 회장은 2018년 효성 지주회사 출범 당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은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 후 VOC(고객의 소리) 경영을 통해 시장과 주주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상호 신뢰관계 구축을 위한 투명하고 정확한 소통, 친환경 경영을 강조해왔다. 효성은 ESG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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