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양책 후퇴·코로나 맞물려 코스피 하락세…개미 나홀로 '줍줍'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10.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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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부산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15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 떨어진 2355.4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77% 하락한 846.25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74억원, 기관은 24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67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소폭 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전 9시반 경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발표된 이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110명이다. 국내 발생은 95명으로 서울 22명, 부산 54명이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탓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평균 5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기 부양책 실망감도 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대선 전 추가 부양책 타결이 어렵다고 발언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전기전자, 보험 등이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만 소폭 강세다.

이날 증시에 상장한 빅히트 (212,000원 ▲1,000 +0.47%)는 시총이 10조2000억원으로 31위를 기록 중이다. 빅히트는 장 초반 시초가 상한가와 거래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35만1000원)을 달성했지만 현재는 11.85% 오른 3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 카카오게임즈, 제넥신, CJ ENM 등이 3~4%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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