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쪽 사람 몇몇에게 들었다. 진중권과 너는 죽여버리고 싶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 논평에서 진 전 교수를 향해 "'예형'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그리하라"고 비판했다. 예형은 삼국지에서 조조와 유포, 황조 등 권력자를 조롱하다 처형을 당한 인물로 다소 과격한 비판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그는 "너희들은 지난 30 여년을 똑같이 살아오고 있다. 80년대 너희들의 삶? 얼마나 비루하고 저열했는지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며 "권력과 이권을 쫓아가는 너희들의 삶이 그대로 이어져 오늘에 이른 것이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참여연대 전 공동집행위원장 출신으로 '조국 사태'를 계기로 참여연대를 탈퇴했다. 이후 진보 인사 출신으로 여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진 전 교수, 서민 단국대 교수 등과 함께 '조국사태' 이후 불거진 국정 운영 전반을 비판하는 조국흑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