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들 중 3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해 2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은 주로 △2차 전지 △반도체 장비△식음료 △게임업종들이다.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4분기에는 더 큰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일진머티리얼즈 (49,950원 ▼1,050 -2.06%)도 3분기 영업이익이 28% 증가하는데 이어 4분기에는 109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깜짝실적을 발표한 LG화학 (440,000원 ▼4,000 -0.90%) 역시 4분기에는 영업이익 6413억원을 달성,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 요인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시장은 탄소배출 감축 규제, 보조금 확대, 신규모델 출시 등이 맞물려 중장기 고성장 모드로 진입했고 올해 전년대비 81% 증가한 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제 막 성장이 시작된 산업에서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주요 시장을 선점해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투자 지속…장비주도 활짝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장비주들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원익IPS (36,500원 ▼150 -0.41%)는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고, 4분기에는 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익QnC (32,100원 ▲150 +0.47%)는 3,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46%, 69%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진테크 (42,600원 ▲150 +0.35%)도 3분기 영업이익이 136% 증가하고 4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4.5% 증가한 9조6301억원, 315% 확대된 979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음식료업종은 코로나19 속 '집밥'이 증가한 덕을 톡톡히 볼 전망이다. 특히 HMR(가정간편식), 건강기능식품 관련주 실적 개선속도가 빠르다. 푸드나무 (6,630원 ▲30 +0.45%), 콜마비앤에이치 (14,930원 ▲70 +0.47%), 노바렉스 (10,050원 ▲70 +0.70%)는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40%, 86%, 46%로 예상되는데 4분기에도 각각 137%, 65%, 29%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3,4분기가 성수기인 라면주 역시 호실적이 기대된다. 대장인 농심 (372,500원 ▲500 +0.13%)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79%, 55%에 달할 전망이다. 라이벌인 오뚜기 (398,500원 ▼2,000 -0.50%)는 각각 28%, 43% 증가가 예상된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슈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원화와 위안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원화 강세로 외국인 수급 개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실적 대비 눌려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