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문턱 낮췄다…신혼? 생애최초? 뭐가 유리할까[부릿지]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20.10.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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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릿지TALK]달라진 주택 특별공급 총정리



정부가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요건을 완화한다. 공공분양주택 신혼특공 일부 물량에는 추첨제를 도입한다.

공공분양주택과 민영주택 특별공급에서 각각 8만1000가구, 민영 6만3000가구가 새롭게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제8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주택 특별공급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 전문 유튜브채널 부릿지는 특별공급 제도 개선방안을 정리하고 청약전략을 알아봤다.



'특공' 문턱 낮췄다…신혼? 생애최초? 뭐가 유리할까[부릿지]


▶최동수 기자

10월 과천 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지구 로또 분양이 화제죠. 저같이 집 없는 무주택자는 희망에 부풀었을 거예요. 마치 로또 한 장 사고 당첨되는 상상하는 것처럼요. 예상하시겠지만 경쟁은 엄청 치열할 거예요.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65대 1인데 과천이나 하남은 서울이랑 다를 바 없으니까요.

안타깝게도 연말이 되면 이 영상 보시는 대부분은 좌절해 계실 거예요. 진짜 희망고민이었구나 하고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죠. 내년을 준비해야죠. 내년엔 3기 신도시 공급대책 때 나온 유휴부지 사전청약이 있죠. 이번 영상은 이 청약에 도전하실 분들을 위한 영상이에요.

내년부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신혼희망타운을 노리는 분들에게 청약기회가 좀 더 확대한다는 발표가 오늘 나왔어요. 지금부터 하나씩 무엇이 바뀌는지 알아볼게요.



올해 상반기 청약당첨자 10명 중 1명은 당첨되고도 부양가족수, 가점 등 오류로 박탈당했어요.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놓아야 합니다.
1.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요건 완화! 추첨제 신설!
'특공' 문턱 낮췄다…신혼? 생애최초? 뭐가 유리할까[부릿지]
▶최동수 기자

신혼부부 특공부터 알아볼게요. 민영주택 신혼특공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40%(맞벌이는 160%)이하로 확대돼요. 기존에는 △120%(맞벌이 130%) △분양가 6억원 이상 생애최초 구입시 130%(맞벌이 140%) 였는데 이걸 완화해준 것이죠.



그럼 대체 얼마를 벌어야 가능한 것일까요? 지난해 3인 가구 기준 140%면 월 788만원 연소득 9456만원이예요. 160%는 월 889만원 1억668만원이죠.

좀더 쉽게 설명하면 아이 1명 있는 신혼부부 가운데 외벌이 소득이 연 9456만원이면 가능한 것이죠. 맞벌이일 경우 부부합산 소득이 1억668만원까지 가능하게 됐어요.

민영주택 신혼특공 우선공급과 일반공급 비율도 조정했는데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에 75%를 우선공급했는데 이 비율을 70%로 낮추고, 일반 공급비율을 30%로 올렸어요.



공공분양주택 신혼특공 소득요건도 내년부터 완화돼요. 현재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인 소득요건을 130%(맞벌이 140%)로 완

화하죠.

'특공' 문턱 낮췄다…신혼? 생애최초? 뭐가 유리할까[부릿지]
공공분양주택 신혼부부특공 물량의 70%를 100%(맞벌이 120%) 이하인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30%를 추첨으로 뽑아요. 이번에 완화된 소득요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추첨 물량을 노려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신혼희망타운 소득요건도 완화됐어요. 기존 요건은 △120%(맞벌이 130%) △6억원 분양 주택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130%(맞벌이140%)였는데요. 이번에 분양가와 상관없이 기준을 130%(140%)로 완화했어요!

세전 소득인지, 세후 소득인지 궁금하실 텐데 세전소득입니다. 민영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이 소득을 보는 방법이 다른데요. 민영주택은 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보면 돼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21번항목 총급여를 보시면 됩니다. 홈택스에 가시면 됩니다.

공공분양주택은 소득기준은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봐요.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 가서 ‘민원’을 클릭하신 후 직장보험료 개인별 조회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전년도 원천 기준은 민영이고 공공분양주택은 소득기준은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봐요.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 가서 ‘민원’을 클릭하신 후 직장보험료 개인별 조회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2. 생애최초 특별공급
'특공' 문턱 낮췄다…신혼? 생애최초? 뭐가 유리할까[부릿지]

▶최동수 기자
다음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알아볼게요. 이달부터 민영주택에 생애최초가 처음으로 도입이 되는데요. 오늘 발표로 소득요건도 완화 됐습니다.



기존 요건은 공공분양주택이 100%, 민영주택 130%였는데요. 공공분양주택은 130% 이하까지, 민영주택은 160% 이하까지 소득요건을 완화합니다. 생애최초는 신혼특공과 달리 맞벌이 외벌이 기준이 없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요.

기존 조건으로 물량의 70%를 추첨으로 뽑고 나머지 30%를 완화된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노려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내년 1월 시행이 될 예정인데요. 내년 3기신도시와 유휴부지 사전청약 때 적용이 될 예정입니다.



신혼특공 노릴지 생애최초 노릴지 고민하실텐데요 저희가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우선 소득, 자산 등 자격 요건을 갖췄다는 전제로 말씀드릴게요!

민영주택 신혼특공을 노리는 분들은 우선 아이 2명이 있어야 경쟁력이 있고요. 아이가 1명 또는 없다면 생애최초를 노리는 걸 추천합니다.

공공분양주택 신혼특공을 노리는 분들은 우선 가점 11점 이상이면 넣어볼 수 있고요. 가점이 낮은 분들은 생애최초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달라진 특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릿지였습니다.

출연 최동수 기자
촬영 이상봉 기자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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