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2020.10.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법무부는 14일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모펀드 사기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 지원을 위해 금융회계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력검사 5명의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승인했다.
금융·회계분야 전문검사 1명, 금융비리·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 4명이 파견된다. 남재현 서울북부지검 검사(변호사시험 1회)와 최종혁 광주지검 검사(사법연수원 36기), 김창섭 청주지검 검사(37기), 최재순 대전지검 검사(37기), 남대주 순천지청 검사(37기)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중앙지검이 지난주 검사 4명 파견을 요청하고, 대검이 옵티머스 수사팀 대폭 증원을 추가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경제범죄형사부 검사들과 반부패수사2부 일부 검사에 검사 4명을 증원하는 것으로는 관련 의혹들 규명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대폭 증원'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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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관계자는 윤 총장 지시에도 파견 인원이 5명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중앙지검, 대검, 법무부 검찰국의 세 파트가 조정해 협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도 "협의 과정에 5명을 요청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돼 (법무부에서) 그대로 승인된 것"이라면서 "후보군은 항상 많이 보낸다"고 했다. 법무부에 제안한 후보군이 5명보다는 많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중앙지검 내에서 추가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부 부서에서 추가 인원이 옵티머스 수사팀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검 내 인력조정은 대검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법무부는 향후 옵티머스 사건 수사 진행 상황과 검경 수사권 개편 준비 상황 등 일선 검찰청 업무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수사인력 파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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