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시장에서 KMH (4,835원 ▲85 +1.79%)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9.85%) 오른 1만7400원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MH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사내·외이사 및 감사 신규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열었다.
지난 8월 KB자산운용은 KMH의 지분을 20.57%에서 0.34%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키스톤PE는 장내매수와 블록딜 등으로 이 물량을 사들여 지분 25.06%를 보유한 KMH 2대주주로 올라섰다.
KMH는 키스톤PE의 지분 확보를 인지한 뒤 지분 방어를 위해 대규모 CB(신주인수권부사채), BW(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고, 경영 간섭 차단을 위해 이사와 감사도 추가로 선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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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주식가치 희석을 우려한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오며 키스톤PE 측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가 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이 힘을 실어준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 가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