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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구단들이 꼽은 남자부 1강은 대한항공…17일 개막

뉴스1 제공 2020.10.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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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가운데)과 주장 한선수(오른쪽)가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2020-21시즌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가운데)과 주장 한선수(오른쪽)가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 관계자들이 대한항공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세터 한선수를 중심으로 레프트 정지석 등 안정된 전력이 뒷받침 됐다는 평가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V리그 2020-21시즌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리카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한국전력 등 7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구단 관계자 등 최소인력을 제외하고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각 팀들은 서로의 전력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대한항공이 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다크호스' 예상 팀을 꼽는 질문에 "대한항공이 잘 하고, 나머지 팀들은 다 다크호스"라며 "1강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다른 팀들이 대한항공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이 워낙 안정적인 전력을 갖췄다"면서 "세터 한선수를 토대로 큰 변화가 없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2019-20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우리카드에 승점 1점이 뒤진 2위에 자리한 바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선임하고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이 14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0-21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한국배구연맹이 14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0-21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산틸리 감독은 "최태웅 감독이 우리 팀을 좋게 평가해줘서 고맙다"고 웃은 뒤 "어느 한 팀도 쉬운 상대가 없다.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주장 한선수는 "컵대회에서 부족했던 점을 시즌을 준비하면서 채우고 있다"면서 "모두가 우승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더 집중한다면 오르고 싶은 곳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열린 KOVO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전력의 박철우는 더 높은 곳을 향한 열망을 전했다.

박철우는 "컵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크게 얻었다"며 "항상 우승을 꿈 꾼다. 이번 시즌에도 그 꿈을 꾸며, 이겨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20-21시즌 V리그는 오는 17일 개막, 내년 4월 4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부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가 펼쳐진다.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주중 오후 3시30분, 주말 오후 7시에 열리며, 이후부터는 예전과 같이 주중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에 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전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우리카드와 2위 대한항공의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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