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와 포괄적 제휴 추진 네이버 "다양한 전략방안 검토 중"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10.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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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 전경 /사진=뉴스1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 전경 /사진=뉴스1


네이버(NAVER (187,100원 ▼2,200 -1.16%))는 14일 CJ대한통운 (119,700원 ▼3,300 -2.68%)·CJ ENM (78,300원 ▼2,000 -2.49%) 등 CJ그룹 계열사와 주식 교환을 통해 커머스·콘텐츠 분야 제휴를 꾀하고 있다는 보도에 "방법과 시기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다만 "당사는 사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45,950원 ▼50 -0.11%) 지분을 각각 교환하는 방식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투자 규모는 약 8000억~1조원 정도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특히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을 인수해 네이버쇼핑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계열사 내에서 스마트스토어 등 쇼핑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직접 CJ대한통운을 관계사로 둬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물류 수단을 연결해주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영세 소상공인의 경우 매번 상품 배송을 위한 물류업체 계약을 별도로 진행하는 데에도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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