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백마로 이뤄진 기마대를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를 '백두산 군마'로 칭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을 둘러보며 탄 말을 가리킨 것이다./사진제공=뉴스1(조선중앙TV)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보도에서 "수많은 국방과학기술인재들을 배출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종대에 이어 조선인민군, 사회안전군 각급 군사학교 종대가 보무당당히 지나갔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딴 대학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동아일보는 작년 3월 국방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김정은 국방종합대학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북한 매체를 통해 이번에 공식 확인된 셈이다.
특히 대학의 이름에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이 붙은 것은, 그의 과학기술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