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글로벌 톱3 제약사, 플랫폼 기술 선행연구 결과 높이 평가"

정희영 MTN기자 2020.10.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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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6,680원 ▼2,850 -29.91%)는 지난달 글로벌 톱3 제약사 종합연구소에 전달한 핵심원천기술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의 기술검증선행시험 보고서에 대한 분석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톱3 제약사와의 협업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논점인 TSDT 플랫폼기술을 통한 세포내 항암항체 전달 여부에 대해서, 글로벌 톱3 제약사의 기술총괄 책임자는 "셀리버리가 송부한 결과보고서를 검토 분석한 결과, 그 동안 주장했던 것처럼 TSDT 플랫폼을 통해 항암항체가 세포투과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TSDT platform does give cell-permeability to scFv as Cellivery claimed)"고 밝혔다.



또 "이번 기술검증시험 결과보고서를 통해 aMTD-융합 항암항체가 세포내로 전송되어표적 암유발인자와 특이적으로 결합해 폐암세포에만 기전 특이적으로 암세포의 분열 및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셀리버리의TSDT 플랫폼기술이 세포 및 동물 수준에서 검증되었으며이제 최종적으로 인체에서의 검증만이 남았으며, 검증완료 이후 가장 적합한 TSDT 활용법 고안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번 답변서에 대해 "글로벌 판데믹상황이지만, 당사 기술검증 보고서 송부 및 톱3 제약사의 분석 평가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기술검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빠르게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어 "톱3 제약사 역시 플랫폼기술을 가지고 있는 여러 회사들을 물색해왔지만, 그 중 만족할 만한 생체 세포 내 전송 플랫폼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온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이 그들을 만족시킬 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생각하며, 이번 검증시험은 톱3 제약사가 셀리버리 플랫폼기술의 우수성에 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진행될 그들과의 협업 관계의 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검증시험이 톱3 제약사에서 성공하면 이 글로벌제약사는 셀리버리로부터 리서치라이센싱 권리를 취득 후 다양한 질병분야에 TSDT 플랫폼기술을 도입해 세포투과성 신약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별 신약후보물질 역시 라이센싱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톱3 제약사와의 기술검증 및 향후 사업 파트너십을 책임지고 있는 셀리버리의 사업개발(BD) 팀장은 "성공적인 기술검증시험을 통해 이 글로벌제약사와의 일회성 라이센싱계약이 아닌, 장기적인(long-term)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사가 갖추고 있는 연구개발 기반 및 신약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당사 TSDT 플랫폼기술이 신약개발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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