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커쇼 갑자기 이탈한 다저스 8-7 제압…NLCS 2연승

뉴스1 제공 2020.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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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프리먼. © AFP=뉴스1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프리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클레이튼 커쇼가 갑작스러운 등 부상으로 이탈한 LA 다저스를 꺾고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애틀랜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8-7로 이겼다.



1차전에서 다저스를 5-1로 제압했던 애틀랜타는 이날도 강력한 타선과 마운드의 힘으로 다저스를 눌렀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NLCS 2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7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부터 악재가 겹쳤다.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커쇼가 등 경련으로 인해 빠졌고, 토니 곤솔린이 마운드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2번 프레디 프리먼이 곤솔린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프리먼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기세를 올린 애틀랜타는 5회초에도 1사 1루에서 크리스티안 파체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스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과 오즈하이노 알비스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6-0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0-7로 끌려가던 7회말 코리 시거가 추격의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흐름을 바꿨다.

다저스는 9회말 1사에서 무키 베츠의 안타에 이은 시거의 2루타로 4-8로 추격했고, 맥스 먼시의 투런포가 나오며 6-8까지 따라 붙었다.

다저스는 윌 스미스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코디 벨린저의 3루타까지 터지며 7-8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애틀랜타는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2사 3루에서 A.J 폴락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경기를 매조지 했다.

애틀랜타는 선발 이안 앤더슨이 4이닝 1피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6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 부어 승리를 지켜냈다.

애틀랜타는 2번 1루수로 나온 프리먼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알비스가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곤솔린이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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