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 까도 또 의혹 '양파남' 이근 대위…"이게 UDT 멘탈" 응원 왜?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10.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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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왼쪽)./사진=피지컬갤러리의 웹예능 '가짜사나이' 영상 캡처이근 대위(왼쪽)./사진=피지컬갤러리의 웹예능 '가짜사나이' 영상 캡처


웹예능 '가짜사나이'로 얼굴을 알린 이근 대위가 이번엔 '폭행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빚투, UN 직원 사칭, 총각 행세, 성폭력 전과 등에 이어 벌써 5번째다. 이근 대위를 둘러싼 잇단 의혹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유행어를 인용해 "진짜 인성에 문제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근은 전과 2범이다"…성폭력 이어 폭행 전과 의혹
지난 13일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김용호' 라이브 방송을 통해"이근 대위가 전과 2범이다. 사건명이 폭행이다 2015년에 일어난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폭행 전과 의혹에 앞서 이근 대위는 2018년 성추행으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이근 대위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사실오인이나 법리오해의 위법은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으나, 판결문에는 피해자 외 다른 증인 1명의 증언과 CCTV 영상 CD도 증거 목록으로 기재돼있다.

잇단 논란에도 인스타는 계속…"강철 멘탈 하나는 인정"
/사진=이근 인스타그램/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자신의 주장과 상반된 판결문 내용이 공개됐지만 이근 대위는 이와 관련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이후 불거진 '전과 2범' 의혹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근 대위는 지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이근 대위의 이 같은 행보에 누리꾼들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강철 멘탈 하나는 인정이다", "이게 UDT의 멘탈이냐", "힘들 때 웃는 게 1류라더니 이런 사람 보고 하는 말인가", "본 적 없는 대응 방식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쪽에서는 이근 대위를 향해 여전히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안 좋은 소리는 무시하자", "성장통 끝나고 언젠간 모두가 알아줄 거다", "멘탈까지 멋진 남자다", "계속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까도 까도 나오는 의혹…인성 문제 있어"
일부 누리꾼들은 앞서 불거진 이근 대위의 채무 논란을 재점화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이근 대위의 잇단 의혹을 지적하며 그의 '인성'을 문제삼았다. 이근 대위는 '가짜사나이'에서 "인성 문제 있어?"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누리꾼들은 "200만원 빌리고 발뺌할 때부터 알아봤다", "채무 관계만 봐도 인성을 알 수 있다", "인성에 문제 있는 게 확실", "인성 타령하더니 정작 본인은?", "까도 까도 의혹이 계속 나오는 양파남"이라며 지적했다.

앞서 A씨는 이근 대위가 과거 자신에게 빌린 200만원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는 지난 3일 "현물과 스카이다이빙 장비와 교육을 통해 변제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A씨는 이근 대위가 돈을 갚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근 대위는 5일 A씨와의 채무관계를 인정하고 채무를 모두 변제했음을 밝혔다.

광고주도 이근 지우기…누리꾼 "빠른 손절이 답이다"
/사진=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사진=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이근 대위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그를 광고 모델로 썼던 기업들도 재빨리 관련 게시물을 수정하거나 삭제했다.

게임 업체 펄어비스는 지난 9월 이근 대위와 함께 선보인 '검사모 신교대' 유튜브 영상을 지난 13일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제품인 '밀리터리 버거' 홍보를 위해 이근 대위를 모델로 내세웠던 롯데리아도 관련 게시물을 수정했다.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는 밀리터리 버거 홍보물에 있는 이근 대위의 얼굴을 A4용지로 가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근 방송도 엄청 나오던데 다들 칼손절 생각해야", "검증 없이 방송나오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 "빠른 손절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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