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 코리아'에도 코스피 장 초반 2400선 붕괴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0.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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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24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4.46p(0.19%) 하락한 2398.6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은 22.29p(0.63%) 하락한 3511.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36p(0.10%) 떨어진 1만186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모두 중단된 영향이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9거래일 만에 하락했던 코스피는 240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 초반 2403.74로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48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4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NAVER (179,500원 ▼3,300 -1.81%), 현대차 (242,000원 ▲500 +0.21%)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는 추세다. LG화학 (382,000원 ▼12,500 -3.17%), 삼성SDI (386,500원 ▼7,500 -1.90%), LG생활건강 (373,000원 ▼500 -0.13%)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SK바이오팜 (81,600원 ▼2,000 -2.39%)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일본에 기술 수출했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화학 등이 1% 전후로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 서비스업 등은 강보합세다.


코스닥은 3.84p(0.44%) 내린 868.0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35억원, 외국인이 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씨젠 (21,000원 ▼800 -3.67%)이 2% 상승하는 가운데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95,100원 ▼3,400 -3.45%),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90,000원 ▼4,100 -4.36%), 제넥신 (6,920원 ▼180 -2.54%) 등이 1%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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