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30일 국내 상륙…미니 95만원·프로 135만원부터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10.14 06:53
글자크기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사진=애플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사진=애플


애플의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공개됐다. 국내는 이달 30일 출시된다. 역대 아이폰 중에서 가장 빠른 출시 일정이다. 이번 제품은 5G를 지원하는 첫 제품으로 시장 파급 효과도 클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온라인으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이다.

제품은 이달 2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30일 출시된다. 1차 출시국은 아니지만 1.5차 정도에 해당한다. 기존에 한국은 2.5차 출시국에 포함되며 1차 출시국보다 약 한 달 가량 늦게 제품이 판매돼 왔다.



이번에 이례적으로 출시 시기가 당겨진 것은 한국이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국가인 만큼,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환경에 잘 맞을 것이란 계산이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사진=애플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사진=애플
제품 출고가는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128GB)·149만원(256GB)·176만원(512GB),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128GB)·163만원(256GB)·190만원(512GB)이다.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64GB)·102만원(128GB)·116만원(256GB), 아이폰12는 109만원(64GB)·116만원(128GB)·130만원(256GB)으로 책정됐다.


이중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이달이 아닌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1차 출시국을 기준으로 11월 6일 예약 주문이 시작되며, 11월 13일부터 판매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5차 출시국에 포함된 만큼 1차 출시국과 비슷한 시기인 내달 중순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12는 근 10년 만에 최대의 기술적 도약을 한 아이폰"이라며 "5G를 지원함으로써 더 빠르고 안전한 아이폰 사용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