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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의선 회장'…그동안 이끈 투자들, 현대차 미래 보인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10.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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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14/뉴스1(서울=뉴스1) =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그린 뉴딜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14/뉴스1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행보가 정의선 회장 시대를 맞아 더 빨라질 전망이다.

2018년 9월 정의선 수석부회장 중심의 경영체제로 돌입하면서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사업 전반의 혁신을 위한 현대차의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는 평이다. 지금까지 정 수석부회장이 이끈 다양한 투자 행보는 이를 잘 보여준다.

가장 대표적인 투자로 세계적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기업 앱티브와 합작설립한 '모셔널'이 꼽힌다. 지난해 현대차가 모셔널 설립에 투자한 금액은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앞서 강남구 GBC 부지 인수를 제외하면 창립이래 최대 규모다.



그만큼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정 수석부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앱티브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 초에는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업체 '어라이벌'에 1억유로(약 13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전기차시장에서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업체 리막오토모빌리 역시 같은 이유로 현대차그룹이 투자를 단행한 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유럽 최대 전기차 초고속 충전업체 '아이오니티'의 지분을 20% 인수해 올해 9월 이를 최종 승인을 받기도 했다.


전기차 외에도 미래모빌리티를 위한 신기술을 확보하려는 차원의 투자 행보가 이어졌다. 올해 4월에는 이스라엘의 스마트 소재 스타트업 '가우지'에 약 2500만달러(약 300억원)의 투자를 실시했다. 이어 5월에는 이스라엘 디지털 기술 솔루션업체 ‘D-ID’에 대한 투자 소식도 전해졌다.

기술력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기회에도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 이외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포석이다. 단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의 차량공유서비스업체 그랩과 올라의 지분 인수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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