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최근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위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마치고 다음달 초 베트남 호치민 노선부터 화물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수개월 전부터 기내 좌석 화물사업 진행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티웨이항공은 베트남 호치민 노선부터 기내 화물사업을 시작한 후 추후 상황에 따라 주변국가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탑재되는 화물은 위험성이 없는 원단, 악세서리, 전자부품 등의 원재료와 완제품 의류 및 전자제품 등이 주로 운송된다.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하부 화물칸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통한 항공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국제선의 경우 10여개 노선(하노이, 호치민, 다낭, 방콕, 비엔티엔, 나리타, 오사카, 칭다오, 홍콩, 송산)에서 화물 운송을 진행해 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작한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 인력과 장비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