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모 공기업, 사장 추천 업체에 용역 맡겨"

뉴스1 제공 2020.10.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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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공익제보 받아 특별감사 요청

인천광역시청 전경 / 뉴스1DB © News1 정진욱 기자인천광역시청 전경 / 뉴스1DB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시민단체가 인천시 산하 공기업의 불정공 업무에 대한 공익제보를 받아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최근 시 산하 A공기업 사장 B씨의 불공정 지시에 대한 제보를 받고 시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제보에는 A공기업이 추진한 용역 중에서 B씨가 개인적으로 추천한 곳에 용역이 맡겨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B씨가 추천한 특정업체가 용역을 맡았다는 것이다.



용역은 A공기업 청사 보수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용역 4건 중 2건이 이같은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건은 담당부서가 문제를 제기해 중단됐다.

제보에는 또 B씨가 일부사업을 해당 용역과 관련 없는 업체에 하도급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것과 B씨 지인이 파견업체에서 일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단체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런 제보들이 사실이라면 공공기관 기관장의 자격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시는 제보를 토대로 철저하게 감사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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