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제8차 당 대회를 승리로 맞이하는 데 있어 '80일 전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평양시군민연합집회가 12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2면에 걸쳐 평양시 군민연합집회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당 제8차 대회를 보위하고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나갈 수도의 근로자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강용한 기상이 집회장에 차넘치었다"라고 보도했다.
집회에는 성, 중앙기관, 시, 구역급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일꾼, 근로자들을 비롯한 평양시민들과 조선인민군, 사회안전군 장병들이 참가했다.
80일 전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내년 당 대회를 '자랑찬 투쟁성과'로 맞이하자며 제시한 대중 동원 운동이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전염병 방역과 수해 복구는 물론 농업전선과 금속, 화학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 과학기술과 문학예술 부문이 분발해서 8차 당대회까지 성과를 내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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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김 위원장이 "겨울이 오면 각이한 유형으로 변이되어 더 기승을 부릴 악성전염병으로부터 우리 인민들을 지켜주실 걱정, 추위가 닥쳐오기 전에 수재민들의 살림집을 하루 빨리 훌륭하게 지어주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방역 장벽에 파공이 생겨 악성비루스(바이러스)가 침습한다면 그처럼 긴장, 긴장 또 긴장하여 지켜온 방역전선이 통째로 허물어지게 될 것"이라며 위기감을 고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인민을 위로하면서도 방역 성공을 선언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박 부위원장은 또 "피해 복구 지역의 단 한 세대 주민이라도 새 집에 이사하지 못하고 겨울을 맞게 된다면 당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심에 금이 가게 될 것"이라고 상기하기도 했다. 당 창건일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수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외에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임철웅 내각부총리 등이 결의토론에 나섰다. 이들은 수해 복구에 이어 80일 전투에서도 수도 일꾼들과 당원들이 앞장 설 열의에 넘쳐 있다는 것과 전염병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언급했다.
한편 집회에 이어 진행된 군중시위에서 참가자들은 '80일 전투의 위대한 승리로 당 제8차 대회를 보위하자!', '결사관철', '자력갱생' 등의 표어와 선전화를 들고 나섰다.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평양시군민연합집회에 이어 군중 시위가 전개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