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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정은과 최원영이 납치 사건 후 다시 재회해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김윤철이 심재경이 입원해있는 병실을 찾아온 장면. 김윤철은 납치에서 풀려난 심재경을 향해 눈시울을 붉히더니 끝내 북받쳐 오열하고, 심재경은 그런 남편을 바라보며 감동에 찬 얼굴로 미소를 짓는다. 더욱이 김윤철은 달달한 눈 맞춤에 이어 다정하게 심재경의 어깨를 감싼 채 직접 밥을 떠먹여주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심재경은 깜빡 잠든 김윤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무언의 고마움을 표시한다.
김정은과 최원영의 병실 오열 장면은 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김정은은 납치에서 돌아온, 파리해진 심재경의 상태를 더 리얼하게 표현하고자 최소한의 메이크업 상태로 촬영에 임해 현실감을 살려냈다. 최원영 역시 흐트러짐 없이 집중한 채 감정을 다잡으며 진중한 태도로 촬영을 준비해나갔던 것. 특히 두 사람은 모두 컷 사인이 떨어질 때마다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꼼꼼하게 살펴보며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과 열정을 보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이날 방송되는 3회부터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납치 사건의 실마리가 하나 둘 씩 풀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다시 만난 심재경과 김윤철, 두 사람 간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시청 포인트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나의 위험한 아내' 3회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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