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생산 코디엠, 당진 석문단지에 328억 투자

뉴스1 제공 2020.10.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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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남도와 6개 시군 13개 기업과 함께 충남도청에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뉴스112일 충남도와 6개 시군 13개 기업과 함께 충남도청에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기업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12일 충남도와 6개 시군 13개 기업과 함께 충남도청에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을 비롯한 ㈜코디엠 황정훈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당진시와 함께 협약을 체결한 ㈜코디엠은 천안에 소재한 반도체 장비 생산 기업으로 3년간 328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만 3592㎡ 부지에 니트릴 장갑 및 단열재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니트릴 장갑은 의료용, 산업용, 가정용 등 다방면에서 위생과 교차 감염방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고품질 장갑으로 수입의존도가 100%에 가까운 상황이다. ㈜코디엠이 석문산단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우리나라 제1호 니트릴 장갑 제조기업이 된다.

이에 따른 생산품은 전량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고, 지속적인 증설 및 신제품 개발로 효자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 회사 계획대로 투자를 완료할 경우 115명을 직접 신규 고용하고 간접적으로 생산유발효과 364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123억, 고용유발효과 125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 코로나19로 인해 지방투자가 주춤해지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 높은 기업을 유치해 당진 경제가 지속 가능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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