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선 방문판매를 넘은 유통채널 판로 개척과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가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출발은 좋았다. 2011년 배우 고현정을 모델로 발탁해 한해 매출이 3배 가까이 뛰었다. 이어 2012년 고현정과 공동개발한 리엔케이 'K라인'이 홈쇼핑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출시 6개월만에 80억원 매출을 올렸고 방문판매도 품절현상이 벌어졌다. 그러면서 2015년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831억원을 기록해 꼭지점을 찍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1조5744억원에서 화장품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346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코웨이가 국내외 렌탈판매 호조, 해외사업 고성장 지속 등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과 비하면 미비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에는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방문판매로 팔아야할 생활가전 품목이 늘어나면서 방문 판매 조직으로만 화장품을 파는데 한계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판로 개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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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레드오션'"이라며 "화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이지 않으면 시장에서 주목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
코웨이는 올해 화장품 사업 진출 10년을 계기로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리엔케이'를 통해 'LED 셀 마스크'를 출시하며 홈뷰티 분야에 진출했다. 올 하반기에는 피부 클리닉 콘셉트의 리엔케이 신규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코웨이는 신제품 출시 외에도 기존 오프라인으로 판매됐던 화장품 제품을 e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확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LED 마스크를 시작으로 홈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토털라이프케어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로 영향력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