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먹지만 말고 주식으로 사볼까? 요즘 잘 나가는 종목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10.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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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주가 교촌치킨 상장에, 코로나19로 닭고기 소비가 늘었다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연일 강세다.



12일 오전 9시18분 마니커에프앤지 (3,035원 ▼5 -0.16%)는 전일대비 850원(9.90%) 뛴 9440원을 기록 중이다. 마니커도 7%대 급등세다. 마니커 (1,102원 ▲11 +1.01%)는 국내 닭고기 가공업계 시장점유율 2위 업체다.

닭고기 1위 업체인 하림 (3,000원 ▲55 +1.87%)은 200원(7.77%) 오른 2775원을 나타내고 있고 하림지주 (6,290원 ▲140 +2.28%)체리부로 (1,053원 ▲14 +1.35%), 동우팜투테이블 (2,575원 ▲10 +0.39%)은 2~6%대 강세다.



이들 육계주는 이달 들어 주가가 지속 오르고 있다. 치킨 브랜드 1위인 교촌치킨이 올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치킨 배달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소비가 증가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지난 5일 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30일부터 7월24일까지 20~69세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10가구 중 7가구(70.8%)는 주 1회 이상 닭고기를 먹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7년보다 5.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성인 1인당 닭고기 연간 소비량은 같은 기간 1.2㎏ 늘어난 15.76㎏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닭고기 소비량은 15.22㎏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체 닭고기 소비량이 3.6% 증가한 셈이다. 가정에서 닭고기를 배달해 먹은 비율은 1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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